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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국힙합 국힙 씬에 강렬한 한방이 터질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최근 메킷레인의 수장인 래퍼 루피가,

한국힙합 국힙을 광역 저격하는듯한 글을 올렸죠?

이에 손심바, 쿤디판다, 심지어 팔로알토 등등

다양한 래퍼들이 그에 반응을 했고요. 

먼저 루피에 대한 간단한 소개부터. 

1987년생 37세,  쇼미더머니 시즌7 준우승자이죠.

당시 같은 소속이었던 나플라가 1위 루피가 2위..

LA에서 온 메킷레인 소속 래퍼들이 당시 참 뜨거웠는데요.

그런 루피가 왜 갑자기, 한국힙합 국힙 광역저격 어그로를 끌까요. 

먼저.. 문제의 시작, 신호탄이 된 글 가져와봅니다.

짧게 말하자면 공연비 55000원이 비싸다고 까여서인데..

해외공연처럼 다양하고 새로운 무대 보여주고자

손해를 감수하고도 올린가격에 조롱당하는게 속상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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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이돌 판이나 트로트 판 보면 티켓값 10만원 넘는거 우스운데

5만원이면 싼거 아닌가요? 국힙판은 확실히 돈을 안쓰긴하네요

아무래도 여자보다는 남자들이 많은 장르이다보니, 문화예술에

돈을 쓴다는 개념이 여자들보다는 조금 인색한게 사실이죠. 

똑같은 무대 똑같은 래퍼토리 공연탈피하고자

돈좀 더받고 대신 퀄리티 챙기겠다는 루피말이 이상하진 않거든요.

여튼 이말에 대해 손심바, 그리고 손심바와 같은 소속

비와이의 데자부그룹 쿤디판다 등이 루피를 디스해요.

그래도 손심바는 루피 크루 오왼이랑 친분이 있어서 그런가

평소와 같이 사가지없는 말투는 아니고 제법 예의를 갖췄네요

우리가 알던 어미새 (어그로에 미친xx ) 손심바 맞나..

그러면서 dm으로, 손심바 팔로알토 등에게 받은 메세지를

공개한 루피. 아무래도 미국 본토힙합 트래비스캇 공연같은거

하고싶다 이런 욕심이 있던 루피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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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공연할때 음향이 미국이나 일본 나고야 힙페스티벌등

해외에서 경험한거랑 너무 다르니까.. 현장 엔지니어들에게

사운드체크 부탁해도 매너리즘에 빠져서 "네네 알아서 맞춰드릴게요~"이런식.

리허설 한번 더하려면 돈 더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내가 만약 지드래곤이었으면 리허설 시켜줬을까.

억울하면  크랫으니 이제 컸고 개선하고싶은건

개선하고싶을뿐"이라는 루피의 말이 뭔가 와닿네요. 

하지만 팔로알토의 말처럼 "한국힙합은 없다, 미국에

뒤처졌다는 말은 여러사람에게 불편하게 들린다.

긍정과 부정의 밸런스를 잘 지켜서 하면 좋겠다"라는 말도 일리있죠.

솔직히 미국물 먹었다고 조롱? 루피보다는 DPR 라이브, 이안 등이

더 미국물먹은쪽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디피알 쪽은 조용히

자기꺼 하면서 최근에는 유튜브 100만구독도 달성했죠.

다만 루피도 무슨말을 하고싶은지는 이해가요. 

힙합의 뿌리는 미국 흑인에 있고, 좀더 본토힙합 하고싶은 그런..

그런가 하면 이모든 논란이 한대협 수상결과 때문이다

신스가 상받은것에 루피가 화나서 그런거다 라는 말도 있더라구요

신스 말고도 로스가 후보로 올랐고 로스 앨범에 루피가 피쳐링 했거든요.

근데 쇼미빨로 신스가 상타는거, 한국에 쇼미 말고는

힙합이 없냐 하는 불만으로 이런글을 올린거라는..

물론 쇼미의 수혜를 입은 루피이니만큼 좀더 복잡하긴 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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